Thursday, July 22, 2010

[Science]James Dyson - 'Dyson Air Multiplier' 날개없는선풍기

날개 없는 선풍기

바람이 부는 것은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공기가 이동하는 현상이다. 날씨가 더울 때 부채질을 하면 시원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부채가 주변의 공기를 걷어내 저기압 상태를 만들고, 기압차이로 인해 이 공간으로 공기가 밀려들어오게 되면 바람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 바람은 피부의 땀이나 체액의 증발을 가속시킨다. 액체가 증발할 때는 열이 필요하기 때문에 땀이 증발하면서 몸의 열을 빼앗아 간다. 그래서 체온이 내려가게 되고 우리는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

날개 없는 선풍기의 발명

부채질을 하여 더위를 식히는 것은 우리 몸을 직접 움직이는 일이라 좀 지나면 다시 열이 나고 힘이 들게 된다. 사람이 힘들게 바람을 만드는 대신에 지속적으로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 내는 기구가 여름철에 우리가 사용하는 선풍기나 에어컨이다. 선풍기의 원조는 큰 부채를 천정에 매달아 시계추처럼 움직이게 한 것이었다.

지금과 같은 날개가 달린 선풍기가 나온 것은 1800년대 중반쯤으로 태엽을 감아서 선풍기 날개를 돌아가게 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동력이나 사용의 편리함을 위해 기능이 조금씩 변화 하긴 했지만 선풍기를 떠올리면 풍차나 바람개비와 같은 날개가 회전하면서 바람을 일으키는 모습이 떠오르는 사실에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인간의 상상력은 언제나 획기적인 발명품을 만들어 내는 법, 2009년 영국의 다이슨(Dyson) 회사가 날개 없는 선풍기를 개발했다. 날개가 없는데 어떻게 바람이 생기는 것일까? 겉으로 보기에 너무 간단한 구조라 도대체 바람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더 궁금할 것이다. 실제로 선풍기 날개는 없어진 것이 아니라 바람을 일으키는 선풍기의 날개(팬)는 모터와 함께 원기둥 모양의 스탠드에 숨어 있다. 스탠드 안을 들여다보면 비행기의 제트 엔진을 연상시키는 팬과 모터가 있다. 즉 공기를 끌어들이기 위해 제트엔진 의 원리 를 이용한 것이다.


다이슨(Dyson)사에서 만든, 날개 없이 바람을 만들어 내는 선풍기.

제트엔진이 추진력을 얻기 위해 필요한 공기를 팬을 회전시켜 흡입하듯이 날개 없는 선풍기도 스탠드에 내장된 팬과 전기 모터를 작동하여 아래쪽으로 공기를 빨아들인다. 이렇게 빨아 올린 공기를 위쪽 둥근 고리 내부로 밀어 올린다. 이 모터는 1초에 약 5.28갤런(약20리터) 정도의 공기를 흡입하여 끌어올릴 수 있고 비교적 적은 양의 전력으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좋은 편이다.

둥근 고리 속의 비밀: 베르누이 원리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둥근 고리의 단면은 속이 빈 비행기 날개의 모양이다. 속이 빈 둥근 고리 내부로 밀려 올라간 공기는 고리의 구조적 특징 때문에 약 88km/h정도로 유속이 빨라진다. 이 빠른 속력의 공기가 빈 고리 내부의 작은 틈을 통해 빠져나오면서 둥근 고리 안쪽 면의 기압은 낮아지게 된다. 이 때문에 선풍기 고리 주변의 공기는 고리 안쪽으로 유도되어 고리를 통과하는 강한 공기의 흐름을 생기게 한다. 이 때 고리를 통과하는 공기의 양은 모터를 통해 아래쪽으로 빨려 들어간 공기의 양보다 15배 정도로 증가하게 되는데 이러한 원리로 바람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 고리가 날개 없는 선풍기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된다.

날개 없이 시원한 바람을 만드는 선풍기의 원리.

속이 빈 고리의 단면 위쪽(고리 바깥 면)은 비행기 날개 윗면과 비슷한 곡면이고, 아래쪽(고리 안쪽 면)은 비행기 날개 아랫면처럼 상대적으로 평평하다. 고리를 이루는 바깥 면과 안쪽 면은 약 1.3mm정도의 작은 틈을 사이에 두고 맞물려 있다. 그런데 고리 단면은 왜 비행기의 날개모양을 닮았을까?


비행기가 날기 위해서는 공기가 비행기를 위로 밀어 올리는 힘이 필요하다. 이 힘의 비밀은 비행기 날개 모양에 있다. 비행기 날개는 윗면이 아랫면보다 불룩하다. 공기가 비행기의 평평한 아랫면보다 불룩한 윗면을 지나갈 때 마치 좁은 관 속을 지나는 것처럼 속도가 더 빨라지게 된다. 공기의 속도가 빠른 윗면은 기압이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평평한 아랫면의 기압은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공기의 힘은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작용하므로 기압이 높은 아래쪽에서 위로 힘이 작용하게 된다. 이로 인해 비행기는 뜨게 된다. 이를 베르누이 원리 라고 하는데 날개 없는 선풍기의 고리 모양도 이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 비행기 날개 모양을 닮은 빈 고리 내부에서 빠른 공기의 흐름이 생기게 되고 이 공기가 맞물린 작은 틈을 통해 강하게 불어나오며 고리 바깥 주변의 공기가 둥근 고리를 통과하게 되는 일정한 방향의 강한 기류가 생기게 된다.

속이 빈 고리 내부와 그 주변에서 바람이 생기는 원리.

날개 없는 선풍기의 좋은 점

날개 없는 선풍기는 크기가 작고 구조가 매우 간단하다. 고리와 모터가 있는 부분이 분리되기 때문에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고, 먼지가 쌓일 날개가 없기 때문에 위생적이며 청소도 간편하다. 또한 겉으로 드러나는 회전날개가 없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전기에너지를 이용하는 날개 달린 선풍기가 처음으로 사용되었던 1900년 초에는 어린아이들이 손가락을 넣어 다치는 일이 자주 발생했었다고 한다. 물론 지금도 어린아이들이 실수로 선풍기 날개에 손을 넣거나 장난을 하지 않도록 집에서 선풍기망을 씌우고 주의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실수로 아이들이 날개가 없는 선풍기 고리에 손을 넣으면 어떻게 될까? 산꼭대기에서 계곡으로 바람이 불어 오듯이 시원한 바람을 맞게 될 뿐 사고의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날개 없는 선풍기의 또 하나의 장점은 바람이 훨씬 부드럽다는 것이다. 날개 있는 선풍기는 바람개비처럼 날개가 돌기 때문에 공기를 비스듬하게 쪼개면서 바람을 만든다. 이 때문에 불규칙한 바람이 불게 되는데, 선풍기 앞에서 소리를 내면 소리가 요동치는 듯한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하지만 날개 없는 선풍기는 균일한 바람을 불게 한다.

  1. 제트엔진의 원리

    열을 발생시켜 일로 바꾸는 장치인 열기관의 한 종류이다. 열기관 내부로 흡입된 공기와 연료가 섞여 연소하면 고온의 기체가 발생한다. 이 기체가 외부로 분출되면 분출 기체의 반작용으로 추진력을 얻는 장치이다. 보통 항공기에 사용되는 엔진을 말하며 내부에 팬이 있어 공기를 흡입 압축하는 역할을 하거나 추진력을 높이는 기능이 더해지기도 한다.

  2. 베르누이 원리

    공기나 물과 같은 유체가 빠른 속력으로 흐르면 압력이 작아지고, 느린 속력으로 흐르면 압력이 커진다. 비행기가 뜰 수 있는 이유,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 옆을 지나면 주변의 공기가 빠른 속력으로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쏠림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 등을 이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강옥경 / 경인중학교 교사, 서울과학교사모임
서울과학교사 모임은 딱딱한 과학수업을 재미있게 풀기 위해 모인 수도권 지역 과학선생님들의 모임이다. 재미있는 과학 교육을 위해 [묻고 답하는 과학 톡톡 카페1,2], [숨은 과학] 등을 출간하였다.

그림 곽윤환 / 일러스트레이터
전남 진도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교육원에서 수묵화를 전공하고 만화,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동화, 교과서 삽화 등을 그리고 있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삽화팀을 맡고 있다. http://blog.naver.com/redeye21c



출처 : 네이버 상식백과 http://navercast.naver.com/commonsense/principle/2921

Sunday, July 18, 2010

[제임스 다이슨JD] 날개 없는 선풍기에서 혁신의 바람이 불었다

[Weekly BIZ] 날개 없는 선풍기에서 혁신의 바람이 불었다

맘스버리(영국)=박수찬 기자 sooch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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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잡스' 다이슨을 만나다
비틀스만큼 유명한 가전회사 '다이슨'

청소기에 먼지봉투가 왜 필요해?…
이 남자 앞에선 100년 된 고정관념도 뒤집힌다

회사는 맘스버리(Malmesbury)란 소도시에 있었다.
런던에서 서쪽으로 차로 1시간 30분 떨어진, 인구 5000여명의 중세풍 도시다. 이곳에는 7세기 처음 세워진 맘스버리 성당과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올드 벨’(1220년 건축) 말고도 명물이 하나 더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비틀스만큼 유명한 가전회사 다이슨(Dyson)이다.

2001년 엘리자베스 여왕도 다녀갔다는 회사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리셉션 데스크에 앉은 여직원을 제외하고 모든 직원은 청바지나 면바지 차림이다. 벽에는 미술 작품 대신 가로 2m, 세로 1.5m 크기의 대형 설계도 한 장이 걸려 있었다. 그 유명한‘날개 없는 선풍기(제품명 에어멀티플라이어)’의 설계도였다. 2009년 타임(Time)이‘올해의 발명품’가운데 하나로 꼽은 선풍기이다. 가운데가 뻥 뚫린 동그라미 안에서 마치 마술처럼 바람이 나오는 모습은 직접 봐도 쉽게 믿기지 않는다.

사무실 출입문에는 보라색 스티커가 여기저기 붙어 있다. 그 중 하나에 이렇게 쓰여 있다. “ 전기를 이용한 최초의 선풍기는 1882년 발명됐다. 날개를 이용한 그 방식은 127년간 변하지 않았다.”

이 회사의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63·Dyson)은 선풍기에 날개가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그는 엔지니어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왜 선풍기는 꼭 날개를 써야 하지? 돌아가는 날개 때문에 바람이 중간중간 끊기고 날개를 청소하기도 어렵잖아. 더구나 아이들은 늘 손가락을 넣고 싶어해 위험하잖아.”

제임스 다이슨과‘날개 없는 선풍기(에어멀티플라이어)’. 이 제품은 2009년 미국의 시사 잡지‘타임’이 선정한‘올해 가장 혁신적인 제품 톱10’에 뽑혔다. /AP

100년 넘게 이어져 온 선풍기의 틀이 깨지는 데는 4년이 걸렸다. 높이 50㎝ 크기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시작으로 개발을 거듭한 결과였다. 작년 10월 영국에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인기를 끌기 시작한 이 제품은 겨울에도 구하기 어려운 초인기 상품이다.
한국에는 이르면 올겨울에나 들어올 예정이다.

영국 산업계의 이단아,‘ 영국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제임스 다이슨은 요즘 전 세계 기업가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의 이름을 단 청소기는 비싼 가격(국내 판매가 65만~100만원)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1등을 달리고 있다. 그가 히트시킨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 덕분이다.

최초의 현대적 진공청소기는 1901년 영국 발명가 부스(Booth)가 개발했다. 그 뒤 일렉트로룩스나 후버 같은 대형 가전회사들이 100년 가까이 전 세계 가정에 수억 대의 진공청소기를 팔았다.

다이슨사가 제작한 첫 진공청소기 모델인 DC-01. /다이슨 제공
하지만 그 100년간 변하지 않은 것이 있었다. 바로 먼지봉투다.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돼온 진공청소기는 먼지봉투로 공기에서 먼지를 거른 뒤 봉투째 버리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먼지가 봉투의 작은 구멍을 막기 때문에 금세 청소기의 흡입력이 떨어진다. 여기에 분노한 남자가 있었다. 바로 다이슨이다.

그는 1979년 집에 딸린 낡은 창고에 들어가 5년간 5127개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었고, 마침내 세계 최초의 먼지봉투가 필요 없는 청소기를 개발했다. 원심분리기처럼 공기를 빠른 속도로 회전시켜 먼지를 분리해 내는 방식이었다.

처음에는 특허를 팔고 원래 직업인 디자이너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시제품을 들고 2년간 미국과 유럽의 회사들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당시 세계 1위 업체였던 후버를 비롯해 일렉트로룩스, 블랙앤데커 등 세계적 기업들은 기존 제품을 지키는 데 급급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왜 사람들이 먼지봉투를 싫어한다고 생각하죠? 사람들은 먼지봉투 방식에 익숙합니다.” “우리는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는 안 팝니다. 먼지봉투 판매는 우리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결국 남자는 자기 이름을 딴 회사를 세워 직접 제품을 만들었고 2002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3년 만에 후버를 제쳤다. 비틀스 이후에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영국산(産) 제품이라는 명성도 얻었다.

직원들이“JD”라고 부르는 제임스 다이슨의 사무실은 2층에 있었다. 다이슨은 개인 기업인 이 회사의 오너이지만, 지난 3월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 경영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지금은 수석엔지니어 직함만 가지고 있다. 일이 더 재미있다는 이유에서다.

"성공은 99%의 실패로 이뤄진다… 직원들이 실패하게 하라"

인터뷰는 12시 30분 시작됐다. 그의 오전 일정이 밀리면서 인터뷰는 1시간 늦춰진 상태였다. 다이슨은 점심도 건너뛴 채 질문에 답했다. 얼마 전 무릎 관절 수술을 해서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새로운 기술 이야기가 나올 때면 마치 소년처럼 눈이 반짝였다. 그는 처음 보는 것, 다른 것,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기자가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기를 꺼내 들자 "어디 제품이냐" "기종은 뭐냐"며 꼼꼼히 물었다. 인터뷰 내내 입가에 웃음을 머금고 있었지만, 공격적인 질문에는 지기 싫어하는 고집이 느껴졌다.

■우리는 경험이 없는 직원을 원한다

그가 인터뷰 내내 가장 많이 쓴 단어는 '다른(different)'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우리는 예전과 다른 환경에서 남과는 다른 일을, 다른 방식으로 하길 원합니다(We want to do something different, do it differently, in a different environment)."

다름을 강조하는 그의 철학은 직원 채용에도 적용된다. 그는 "직원을 채용할 때 해당 분야에 경험이 없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다이슨과 그가 직접 개발을 지휘한 다이슨의 소형 진공청소기. ‘흡입력은 같으면서 크기는 작은 청소기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5년간 48명의 엔지니어가 뛰어들어 모든 부품을 새로 만들었다. /다이슨 제공

―직원 교육 비용이 커지지 않나요?

"우리가 원하는 마케팅 직원은 경험이 부족한 마케팅 직원입니다. 경험이 풍부하고 노련한 마케팅 전문가가 아니에요.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야말로 선입견이 없고, 맡은 일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됩니다. 스스로 마치 탐험(pioneering)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요.

우리 회사 청소기의 경우 제일 잘 보이는 곳에 고객서비스센터 번호를 붙여놓습니다. 15년 전에 우리가 처음 이 일을 했을 때 경쟁사들은 웃으며 이렇게 말했죠. '당신네 청소기는 쉽게 고장 나니까 그런 일을 하는 거지'라고요.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언제든 쉽게 답을 들어야 합니다. 그 아이디어는 제가 낸 게 아니고, 우리 고객 상담 직원 중 한 사람이 낸 것입니다. 그도 신참 직원이었죠."

그러고 보니 기자를 안내한 한국 판매 담당 매니저는 외교관 출신이었다. 직원들에 따르면 이 회사 연봉은 높은 편이 아니라고 한다. 한국 사람들이 서울을 좋아하듯 갓 대학을 졸업한 영국 젊은이라면 런던을 선호하는 게 당연한데, 젊은 인력들이 이 시골까지 내려온다. 직원 마리오씨는 "다이슨에 없는 단어가 있는데 '불가능(impossible)'"이라며 "이런 분위기의 회사는 영국에서 여기뿐이고 다이슨에서 일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경력"이라고 말한다.


다이슨 본사 건물 문 손잡이에 붙어 있는 홍보 문구. 1882년 최초의 전기 선풍기가 나온 이후 127년간 전기 모터로 날개를 돌려 바람을 일으키는 방식에 변화가 없었다는 내용이다. /박수찬 기자
■직원들이 실패하게 하라. 빨리 배울지니

숱한 실패 끝에 성공을 이룬 그의 지론은 "성공은 99%의 실패로 이뤄진다"이다. 그는 "직원들에게 실수하게 하면 일을 빨리 배운다"며 실패를 장려한다. 그래서일까? 다이슨이 내놓는 제품들은 개발 기간이 길다. 청소기가 5년, 날개 없는 선풍기는 4년이 걸렸다. 1999년 첫 시제품을 공개했던 로봇청소기의 경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개발 중이다. '완벽한 제품'을 위해 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진공청소기 개발 과정을 돌이켜 보면 절망적인 상황의 연속이었죠. 빚은 계속 늘어가고 대기업들에는 문전박대를 당하셨는데 포기하고 싶단 생각은 안 들었나요?

"제 성격이 원래 포기하는 걸 아주 싫어합니다. 제가 올해 63세인데, 그 중 40여년간 실패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실패에 익숙해요. 엔지니어나 과학자의 삶에 실패는 늘 따라다닙니다. 성공이 오히려 드물죠. 우리가 기억해야 할 건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실패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직원들이 개발 스케줄을 맞추지 못하고 계속 실패만 하고 있으면?

"물론 프로젝트를 제때 끝내는 일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제대로 된 제품을 내놓는 일입니다. 저는 직원들이 어떤 일에 실패했다고 해서 문책하지 않아요. 전혀요."

―하지만 그 모든 게 비용과 직결됩니다. 화가 나실 것 같은데요.

"아니요. 전혀 화가 안 납니다. 물론 일이 제시간에 끝나지 않는 경우 조바심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런데 당사자들은 또 얼마나 짜증 나겠어요. 그래도 직원들이 새로운 실험을 하고, 그 과정에서 실수하는 건 언제나 환영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거기서 배우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새롭고 더 나은 방법을 찾는 거니까요."

그는 혁신이란 반복되는 시행착오(trial and error)를 통해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시간이 걸리는 힘든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기술도, 시장 상황도 점점 더 빨리 변하고 있지 않나?

"기술의 발전이 욕조에 있다가 갑자기 '유레카'를 외치는 식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전해 가지요. 물론 지적하신 것도 맞습니다. 세상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저희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분석·예측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방식이 결코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제품을 개선해 가는 '에디슨 방식'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다만 시간을 아껴줄 뿐이죠. 컴퓨터는 답을 주지 않습니다. 직접 시도해 보면서 우리 스스로 답을 찾아야죠."

그의 말은 이 회사 연구센터를 살펴보면서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적인 R&D센터라기보다 일종의 공방(工房) 같은 모습이었다.

이 회사의 개발 방식은 이렇다. 가령 어느 직원이 진공청소기를 개선할 아이디어를 낸다. 컴퓨터로 부품 설계도를 그려 'EOSINT 700'이라는 기계에 입력한다. 이 기계는 밤새 미세한 나일론 입자를 설계도에 맞게 눈처럼 뿌려 하루 안에 부품 프로토타입을 만든다. 다음날 출근한 연구원들은 새로 만든 부품 프로토타입을 기존 제품에 끼워보고 실제 성능이 좋아지는지를 테스트한다. 기자가 찾았을 때도 그런 테스트가 한창이었는데, 초당 6만장을 찍는 초고속 카메라로 새로 만든 청소기 기어가 잘 돌아가는지 살피고 있었다. 성능 개선에 실패하면 연구원들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이 과정을 4~5일 주기로 반복한다.

직원 샘 버나드씨는 "다이슨의 특징은 직접 만들어가며 개선한다는 데 있다"며 "큰 혁신은 이런 작은 개선들이 모여 이뤄진다"고 말했다.

다이슨사는 영국에서 롤스로이스 다음으로 많은 특허를 가진 기업이다. 청소기와 관련해 소유·출원 중인 특허가 1100개다. 동시에 이 회사는 외부 용역을 주지 않는 걸로 유명하다. 디자인이든 기술 개발이든 자체적으로 해결한다. 하지만 지금 세상은 오픈소스와 협업의 시대가 아닌가?

"물론 저희도 외부와 공동 개발을 합니다. 특히 대학들과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장기적인 프로젝트들이에요. 5년, 10년, 혹은 15년 이상이 걸릴 프로젝트들입니다."

■"돈에 맞추기 위해 기술을 포기하지 않는다"

다이슨은 내놓는 제품마다 "혁신적"이라는 찬사와 함께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을 받는다. 청소기는
삼성·LG 등 국내 제품보다 2~3배 비싸다. 날개 없는 선풍기는 199.99파운드(약 36만원), 손 건조기는 600파운드(약110만원)나 한다. 높은 가격 때문인지 시장 공략 역시 유럽, 일본·미국 등 선진국 시장부터 서서히 확장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가격이 너무 비싸단 생각은 안 해봤습니까?

"네. 비싸죠. 하지만 우리는 연구개발에 많은 돈을 씁니다. (소형 다이슨 청소기를 들어 보이며) 여기 들어가는 새로운 모터를 개발하는 데는 돈이 듭니다. 배터리 역시 마찬가지고요. 우리는 돈에 맞추기 위해 기술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도 목표 가격은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을 싸게 만드는 것보다 믿을 수 있고,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훨씬 더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낮은 가격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그냥 싼 물건을 사면 되죠."

시장이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선진국에 집중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다이슨의 매출은 전년 대비 23% 늘었다.,

―자서전 <제임스 다이슨: 역경을 이기고·James Dyson: Against odds 국내 미출간>를 보면 "더 좋은 제품을 내놓으면 사람들이 그것을 원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초로 2중 드럼을 채택한 세탁기는 호응을 얻지 못해 2005년 판매가 중단됐죠. 실패 원인이 뭐라고 보십니까?

"어제 어느 파티에서 다이슨 세탁기를 쓰는 사람을 만났는데 이렇게 말하더군요. '이제는 다이슨이 세탁기를 만들지 않아서 아쉽네요. 다른 회사 제품을 사야 한다니 유감이에요.'

멋지지 않습니까? 저에게는 세탁기를 산 소비자들의 만족과 사랑이 성공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다만 문제는 제품 생산단가가 너무 높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영국에는 제대로 된 부품 업체도 없다는 점도 문제였어요. 그 때문에 판매 가격이 비쌌고(799파운드·약 146만원), 소비자 잡지의 집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기능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 채 말이죠."

■"전문가의 말을 듣지 마라"

다이슨은 '기술 지상주의자'다. 스트립 앤드 빌드(Strip and Build)라는 행사가 그의 취향을 잘 보여준다. 신입사원들이 출근 첫날 다이슨 청소기를 손수 분해·조립하는 행사다. 해외 판매업체 직원들 역시 맘스버리 본사를 방문하면 이 행사를 치른다. 기술에 대한 그의 욕심은 더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내 기술 인력을 350명에서 700명으로 두 배 늘리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더 많은 프로젝트를 위해서"라고 했다.

―연구 인력을 늘릴 계획인데, 특별히 관심을 갖는 분야가 있나요?

"더 효율적인 모터, 로봇 기술 같은 분야가 예가 될 테고, 이 외에도 아주 많은 분야가 있다는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앞으로 꼭 만들고 싶은 발명품이 있다면.

"우선 태양광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입니다. 우리는 태양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저를 좌절시키는 문제 가운데 하나예요. 저를 좌절케 하는 다른 문제는 소재입니다. 지난 50년간 탄소섬유나 티타늄을 제외하면 소재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이 없었습니다. 이 문제가 공학 발전을 가로막고 있죠."

―젊은 엔지니어들에게 조언해 준다면.

"저는 조언을 아주 싫어합니다. 제가 남 이야기를 듣는 걸 싫어하거든요. 다만 이렇게는 말할 수 있겠네요. '공학을 선택한 건 아주 현명한 결정입니다. 아주 멋진 미래가 있거든요'라고요. 제가 어렸을 때는 세계가 처한 문제가 지금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차를 예로 들면 빠르고 외양이 멋지게 만들면 그만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거기에다 적은 에너지를 쓰고, 더 오래가는 제품을 원하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엔지니어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이고, 엔지니어가 되기에 이보다 좋은 시절이 없다고 봅니다."

―평소 "전문가(expert)들의 말을 듣지 마라"는 말을 자주 하셨습니다. 그럼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합니까?

"누구의 말도 듣지 마세요. 다만 고객의 목소리를 들으세요. 그렇다고 고객을 찾아가 '어떤 제품을 원하세요?'라고 물으란 이야기는 아닙니다. 소비자들도 자신이 다음에 원하는 걸 스스로 알지 못하거든요. 그들의 습관을 읽고 그들이 깜짝 놀랄 만한 걸 내놓아야 합니다. 당신이 원하는 걸 발명하는 건 충분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당신이 만든 걸 좋아하도록 이끌어야(lead) 합니다."

―상장 계획은 없습니까?

"없습니다. 증시에 상장된 많은 영국 기업들은 정말 눈앞의 이해관계에 좌지우지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10~15년씩 긴 프로젝트를 합니다. 그래서 증시와 어울리지 않아요."

인터뷰가 끝나자 다이슨은 다리를 쩔뚝이며 다가와 악수를 건넸다. 그는 환히 웃으며 '만나서 기뻤고 토론 즐거웠습니다. 제임스'라고 사인한 자서전을 한 권 선물했다. 호텔에 돌아와 책을 뒤적이다가 출장 전에 읽었을 때는 흘려 넘겼던 서문이 눈에 들어왔다. 다이슨은 이렇게 썼다.

"내 성공은 다이슨에 있는 모든 사람의 독창적인 정신과 비범한 노력 덕분입니다. 우리의 모험이 신나는 이유입니다. 모두 감사합니다(297~300쪽을 보세요)." 그 마지막 네 페이지에는 다이슨 직원들의 이름이 깨알처럼 적혀 있었다.


출처 : 조선닷컴


Monday, July 12, 2010



“나도 휴대폰 되고 싶었는데

” 꿈 못 이룬 제품들


<사진: 좌측부터- 노키아 7700, 삼성 와치폰, 삼성 F520. 출처는 '기즈모도'>




휴대폰 시장에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졌지만 콘셉트 단계에서 중단되거나 상용화에 실패한 제품들이 적지 않다.

실제 제품으로 출시는 됐지만 주류 상품에는 들지 못한 경우도 있다.

11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기즈모도’는 지멘스, 노키아, 삼성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개발했지만 ‘휴대전화에 실패한 불행한 제품 리스트’를 공개했다.

지난 2004년 세빗(CeBIT, 정보통신기술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 지멘스의 ‘펜폰’은 키보드를 없애고 펜처럼 쓰기만 하면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혁신적인 휴대폰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펜으로 글씨를 쓰면 데이터를 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는 필기체 인식 모듈과 함께 음성인식기능이 내장돼 있어 입력된 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까지 갖췄다.

지멘스 측은 시장의 반응을 보고 내부 조정을 거쳐 적당한 시기에 상용화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휴대폰으로서 탄생하는 데 실패했다.

2003년 노키아가 처음으로 터치스크린을 시도한 휴대폰 ‘7700’은 라디오와 카메라, 비디오 기능에 TV까지 시청할 수 있는 이른바 ‘TV폰’으로 개발됐다.

당초 2004년 2분기에 500유로의 가격에 출시할 것으로 계획됐지만 휴대폰치고는 다소 큰 사이즈와 비싼 가격으로 인해 실제 판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2007년 자신들의 첫 번째 터치스크린 기기였던 F520을 세상에 선보였다. F520은 액정을 옆으로 밀면 쿼티 방식의 자판이 나타나고, 위로 올리면 숫자 키패드가 보이는 ‘이중슬라이드’ 방식의 획기적인 제품이었음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또 1940년대 인기소설 ‘딕 트레이시’에 등장한 손목시계 형 통신기와 유사한 ‘와치폰’을 2009년 유럽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항상 몸에 휴대할 수 있는 ‘웨어러블’ 휴대폰을 표방한 와치폰은 그러나 비싼 가격과 제한적인 기능 때문에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지 못했다.

화장품 케이스처럼 생긴 삼성전자의 T770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었지만 대중화에는 실패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

Monday, July 5, 2010

아이폰 스킨에서 자연을 느끼다?!


좋은 스킨을 찾아서 돌아다니다 폰에서 가구의 느낌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놈을 찾아냈다.
완전 신선한 느낌이지만 ...난 글쎄.ㅋㅋㅋ
폰을 잘 떨어트리는 나로서는 부담사는 아이이다.ㅋㅋ

더 많은 정보는
이 곳에서 얻을 수 있다.^^

[News]블랙베리 마니아 모여라…국내 프리미엄 샵 오픈

[지디넷코리아]SKT지정 블랙베리 파트너인 DNSC(대표 채홍대)는 다음달 1일부터 블랙베리 제조사인 RIM과 국내 최대규모 스마트폰 주변기기 유통업체 디엠에이씨코퍼레이션(대표 송응석) 함께 손잡고 `T-smart’란 이름으로 국내최초의 블랙베리 프리미엄 프래그쉽 매장을 서울 청담동 학동 4거리에에 오픈한다.

블랙베리 프리미엄샵에서는 블랙베리 기능 시연 및 음악 감상, 다양한 액세서리 체험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픈행사로 블랙베리 타자대회와 블랙베리 최신모델 9700 1대와 명품 헤드폰 Beats by Dr.Dre 등의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블랙베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애용한다고 하여 일명 ‘오바마폰’으로도 불린다. 북미 시장에서는 이미 4천만명 이상이 블랙베리를 이용하고 있고 강력한 이메일 및 파일 공유 기능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바쁜 사람들의 스마트폰’이란 별명도 가지고 있다.
▲ 블랙베리 프리미엄 샵

이번 블랙베리 프리미엄샵 론칭은 북미지역 시장점유율 1위인 블랙베리의 한국 내 고객인지도를 높이고 비즈니스용 뿐만 아닌 범용 스마트폰으로서 블랙베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루어졌다.

디엠에이씨코퍼레이션 는 고객들이 블랙베리 프리미엄 액세서리 뿐만 아니라 핸드셋 용 명품 이어폰, 헤드폰 등을 함께 배치하고 다양한 스마트폰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비교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송응석 디엠에이씨코퍼레이션 대표는 “비즈니스 용으로 특화되어 있다는 장점 외에도 일정관리와 트위터 등 일반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블랙베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며 “다양한 액세서리와 함께 블랙베리를 체험하는 즐거움을 느껴보라”고 주문했다.


트랙백 주소 : http://www.zdnet.co.kr/Reply/trackback.aspx?key=20100630165414

BlackBerry 9700




BlackBerry9000> BlackBerry9700>

9700과 9000을 비교하며 구입의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오늘 핸드폰 가게에 가서 둘을 비교해 보았다. (기분만 업되서 슬프게 나왔다는..ㅠㅠ)

사진은9700이 더 크게 나왔으나 가볍고 스림하다는 느낌이 훨씬 강하다.
예를 들어 9000이 기존의 일반 슬라이드 폰의 묵직함이라면
9700은 터치폰은 가벼움과 슬림함이다.

실제로 유관으로 보기에보 크기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 출처:http://zoominsky.com/1273 (짠이아빠님의 홈페이지)>

패드의 사이즈 역시 작아졌다.
같이 간 남자친구는 패드가 작아져서
자신의 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를 수 있을지 걱정을 하였다.

하지만 많은 남성유저분들은 패드의 불편함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으신 것 같다.
하나하나 구별이 가도록 입체적으로 디자인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든다.


성능은 아직 경험하지는 못하였지만 이미 많은 유저 분들에 의해 조금씩 평가되고 있다.


외형적인 적으로 트랙볼과 트랙패드의 차이인데
볼보다는 패드가 부드럽게 쓸 수 있는 듯 하였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노트북의 터치패드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엑페에게는 광학패드하는게 있는데 마우스처럼 쓰도록 되어 있는 장치이지만
제가 미흡한 것인지 뜻대로 조절도 힘들고 쓰치기만 해도 다른 기능을 선택해 락을 걸고
사용을 안한지 오래되었습니다.ㅜㅜ

외관적인 부분의 저의 느낌은 정말 심플하고 깔끔하였습니다.
터치보다는 패드를 아직도 사랑하는 저에게는 최고 입니다.^^

아직 한국형 앱에서는 고전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아직 경험을 하지 못하여 슬프기만 합니다.
부족한 점을 느낄 수 있도록 쓸 수만 있다면 ㅋㅋㅋ

BlackBerry 9700 - i want u


BlackBerry 9000보다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BlackBerry9700

엑페를 쓰고 있는 나로서는 완전 스마트폰만 출시되면 눈이 번뜩번뜩하다.

<내것은 블랙이 아닌 실버이다.>



처음 엑페를 구입했을 때 내 주위친구들은 다들 그 많은 기능을 어따가 쓸거냐며..
씰때없는 걱정들을 했더랬습니다.;;ㅎㅎㅎ

쿼티패드를 완소하는 나는 쿼티패드에 뿅~
또 터치가 대세였던 1년 전
(햅틱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을 때, 아몰레드가 막 나오는 그 때ㅋ)
터치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던 것에 뿅~ 한 것이었다.

근데 ...너무 많은 기능을 익히느라..그리고 그 많은 변화들~
감당하기 힘들었지만ㅋㅋ
변화되는 이 아이를 쓴지 1년 ...
(엑페의 단점들이 눈에 보이고 구동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스페이스바를 쓰면 386쓰는 느낌.;;)

그 동안 많은 폰들이 나와도
심지어 애플을 사랑하는 나로서 아이폰이 나왔을 때도 흔들리지 안았던
내가 흔들린 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쿠궁 BlackBerry 9700

(이전부터 갖고 싶었었지만
스마트폰을 처음 쓰는 나에게는 엑페가 조금은 친숙한 모양 이어서
망설이고 망설이다 경험하지 못한 그 아이.)



7월 초에는 화이트도 나온다고 한다~


하루 빨리 내 손에 왔으면 좋겠다...(아직 엑페 약정도 안 끝났는데 걱정이다...ㅜ)